세 번째 사역은 2001년 12월에 창간된 크리스천 여성 매거진, 레베카였습니다. 호산나가 이를 감당할 여력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세상 매거진의 여성에 대한 왜곡과 편견에 대한 하나님의 한(恨)을 풀어드리고 싶어, 망하면 망하리라는 심정으로 시작했던 사역이였습니다. 물론 레베카로 인해 회사 재정은 매우 어렵게 되었지만,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3년 정도 발행된 레베카로 인해 주님께서 한국의 크리스천 여성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우리 주님의 눈물이 느껴지면, 실패를 무릅쓰고라도 우리는 뛰어들어야 합니다.

네 번째 사역이 호산나가 2004년에 시작한 좋은신문, 패밀리투데이였습니다. 쉽게 버려지는 기존 전도지를 지역매체로 만들어 지역교회에 제공하고, 지역교회는 이 전략적 전도매체를 관공서, 지하철 등 기존 전도지가 침투하지 못한 곳까지 거뜬히 복음이 스며들게 했습니다. 이 사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수년 안에 월 100만부를 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통해 2005년 11월에 호산나 미국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호산나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에 대한 부담을 주셨습니다. 2007년 1월에 영자 대학 신문인 The Campus International 을 선교지 대학마다 배포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기도하며 소개했고, 하루 만에 500명의 정기후원자가 참여해 주셨습니다. 20여 개국까지 확산되어 가던 중, 우리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신문을 잘 만들 수는 있지만, 캠퍼스 사역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YWAM 국제 캠퍼스 리더를 만나서 이 사역을 인계해 드렸습니다. 비전문가인 우리가 붙잡고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11,000 초중고등학교에 복음을 전해야 겠다는 소망을 마음에 품고 몇 년을 기도했는 데, 주님께서 아이디어와 기회를 여셨습니다. 즉 한국의 기독교 교사들의 연합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람을 써서 교문 앞에서 학생들에게 배포할 것이 아니라, 바로 크리스천 선생님들을 통해 클래스마다 나누어 준다면, 비용도 안들뿐만 아니라, 매우 권위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2008년 1월 100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틴즈저널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이를 통해 복음을 보고 있습니다. 매달 50만부만 발행하면, 즉 월 3,500만원이면 산술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1년은 복음을 빠짐없이 볼 수 있는 데... 하는 생각이 들면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이미지가 2010년 1월호 BibleTime 창간호 표지입니다. 처음에는 ONE YEAR BIBLE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고, 자녀용/해외용으로 2012년 3월에 BibleTime이 시작되었다가, 나중에 BibleTime이라는 이름 하나로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BibleTime.org 라는 도메인은 2012년에 독일인에게 $400을 주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복음 전파에 매달려 오던 차에, 2009년 하나님께서 넌크리스천이 아니라, 크리스천의 피폐함을 보게 하셨습니다. 성도들의 70%가 일주일에 단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설교는 많은 데, 정작 말씀 그 자체 즉,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진정한 양들의 풀인 말씀 그 자체를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직접 섭취하는 말씀이 없이는, 아무리 명설교를 들어도 잠시뿐 그것은 설교자가 받은 음식을 씹어서 준 것일 뿐, 진정한 내적 변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말씀만으로 매년 큐티와 아주 쉽게 성경일독을 할 수 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콜로라도에서 기도하며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레베카를 경험했기 때문에, 정기간행물(periodical)이 매우 힘든 일이고, 한 번 시작하면 구독자가 미미해도 무조건 1년간 발행을 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큰 사역이였기에, 정작 소개 하기 전날까지도 함께 의논하고, 기도와 고민을 거듭하며,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 1월 창간호에 1개월 만에 1만명의 정기구독자와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탭이 놀랐습니다. 성도들이 말씀을 읽어야 한다는 큰 부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연말이 되었습니다. 설마 동일한 성경 그대로인데 내년에 주문을 중단하지 않겠는가 라는 우려로 모든 스탭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1년이 지나고 두 배의 구독자 즉, 2만명이 구독과 후원에 참여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탭들의 수고와 고민으로, 연대기, 맥체인, NT, X2 등 다양한 버전이 가능했습니다. 지금보면 쉬워 보이지만, 연대기, 맥체인 등의 아이디어는 수많은 고민과 회의 끝에 나온 보배였습니다. 이를 통해 lifetime curriculum 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2013년 1월에 또 두 배가 늘어, 이젠 4만명의 구독자로 확대되었습니다.

그 즈음에 주님께서, Pre-Bible Era -> Bible Formation Era -> Bible Underground Era -> Bible Distribution Era 에 이어 Bible Reading Era 를 열고 계신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존엄한 말씀이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떻게 되길 바라신다라는 마음을 조금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전지구적인 성경 배포는 영국 성도들에 의해 성서공회(Bible Society)가 담당했습니다. 성경 읽는 시대는 한민족 성도들에 의해 BibleTime 이 쓰임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무렵, 

이 사역의 규모가 크고 너무 귀해서, 대영성서공회와 같은 건강한 비영리 선교회와 이사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3년 플로리다에서 이사회 설립 준비 미팅이 열렸고, 연말에 코스타리카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때 소개한 것이 바로 Bible, Fund, Network 전략이였습니다. 이사님들의 헌신과 각 국가 선교사님들의 열심, 스탭들의 성실 무엇보다 많은 개미 후원자들의 참여로 지금까지 달려오게 된 것 같습니다.

원바디는 "BibleTime“을 통하여

국제고아 성경결연을 통하여 전세계 고아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1) Global Ezra Project

전세계 모든 성도들이 성경을 매년 일독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돕는 사역으로, 특히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성경을 매일 읽음으로, 다음세대를 확보하는 지속가능한 부흥(Sustainable Revival)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국제고아 성경결연

전세계 1억 6천만명의 고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사역으로 현재 20개국 고아들을 섬기고 있으며, 1만명의 후원자들의 헌신과 지역교회들과의 Orphan Sunday (고아주일)등으로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다니며, 선교사님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돈을 벌어서 드리자니 한계가 있고... 고민하다가 각 선교사님들이 어디에 있든 쉽게 모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2년 경 Liberty 대학 교수님에게 missionfund.org 도메인을 구입하고, 버전 1.0을 만들어, 주위 아는 선교사님들께 시범적으로 소개를 했고 호응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가장 큰 선교단체인 GMS가 공식 MOU를 맺게 되면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것이 미션펀드를 2013년 말 코스타리카 이사회에 BibleTime과 함께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논의 중이던 이랜드의 아시안미션이 매칭에 참여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습니다. 

미션펀드를 통해 선교사를 후원해 본 적이 없던 많은 성도들이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전세계 성도들에게 공급하시는 자금이 $42 trillion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흐름(flowing)이 부족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쪽복음인 전도용 성경 "okBible"

제주도 8,000 가정을 시작으로 호주 필리핀 등 전세계 모든 가정에 성경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적인 전도 사역입니다.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에 성경의 해를 선포했고, 당시 하와이에 살던 나는 하와이 주의 책임자가 되었다. 하와이에는 15개 언어가 존재한다. 6천 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17개 언어로 된 신약을 집집마다 전달하는 일을 도왔다. 우리는 하와이 주 전체를 하나님 말씀으로 덮었다. 성경의 해가 끝나고 5년 만에 코나에서 교회의 숫자는 26개로 늘어났다. 나는 1983년에 성경으로 하와이를 덮은 것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의 열쇠라고 믿는다." - Loren Cunningham

성경이 없는 사람이 한국에만 3,000만명(60%)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흔한 성경이 넌크리스천에겐 없습니다.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이라도, 예수님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단 한 번도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복음 자체를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일하십니다. 인간은 진리를 접하면, 내면에 큰 빛을 경험하게 되고, 창조주의 말씀을 들을 때 죄가 드러나게 됩니다. 영혼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는 전도자입니다.  

< 기도제목 >

약 17년간 ChristianBank.com 도메인을 갖고 지금껏 구름 잡듯 기도해 온 ChristinaBank 사역 ! 가난한 형제에게 무이자로 빌려주라는 위대한 주님의 명령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혁명과도 같은.... 얼마나 놀라운 원칙인지 세상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실현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사역을 통해 우선 탈북민과 빈곤층에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해 나감으로 하나님의 법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지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로써 재정 분야에서 (1)미션펀드는 헌금/후원(offerings/donations)이 하나님 나라에 쓰이도록 교회, 선교단체 및 선교사님들의 모금을 도와 세계 선교가 힘을 얻게 하고, (2)크리스천뱅크는 은행 잔고/예금(balances/savings)을 활용하여 가난한 성도들에게 무이자로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재정 분야의 두 기둥이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   The future of OneBody Ministries --- 

이것이 한몸 사역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 머리되신 주님이 가장 아파하시는, 가장 열망하시는 부분에 그분의 몸인 우리가 사력을 다 해야 합니다. (일례로 낙태로 매년 5,000만명이 빛도 보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우리는 너무 무관심합니다. 또한 동성애와 낙태의 뿌리인 진화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우리 기독교는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어느 한 단체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10배, 20배 이상의 선교사와 선교단체가 일어서야 합니다. 특별히 평신도 사역자가 우후죽순처럼, 파도처럼 일어나야 승산이 있습니다.  

한몸 사역은 머리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깊이 만난 만큼, 주님의 마음을 깊이 아는 만큼, 우리는 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주님과의 교제를 강조하고, 혹자는 주님의 일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자녀임과 동시에 주님의 일꾼입니다. 제대로된 일꾼이 드물어서 주님의 몸이 얼마나 큰 손실이 많은 지 모릅니다.

세상은 돈이 우상입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의 몸에서도 부자들은 대우를 받습니다. 지금 젊은 크리스천들의 우상은 하나님과 돈을 동시에 섬기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뛰어나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물과 진정한 영성, 뿌리 깊은 영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낙태를 막고, 한 권의 책인 성경을 읽게 하는 것은 돈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뛰어드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의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힘차게 주님 발자취 따라가는 2017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