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께서 흙으로 지으신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를 아담에게 이끌고 가셔서, 아담이 그것들의 이름을 어떻게 짓는지를 보셨습니다. 아담이 모든 생물의 이름을 지어 부르면, 그것이 곧 그것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2:19)
# 스파이, 후새
압살롬의 반역에 다윗은 울면서 올리브 산으로 올라갔다. 누군가가 다윗에게 말했다. “왕을 배반하여 압살롬과 함께 음모를 꾸민 사람 중에 아히도벨도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윗이 기도드렸다. “여호와시여, 아히도벨의 계획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다윗이 산꼭대기에 이르렀다. 그 곳은 다윗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장소였다. 아렉 사람 후새가 다윗을 맞아들였다. 후새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는 흙을 덮어썼다. 그것은 슬픔을 나타내는 표시였다.
다윗이 후새에게 말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간다면, 그대는 짐만 될 뿐이오. 그러나 만약 그대가 성으로 돌아간다면, 그대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소. 압살롬에게 말하시오. ‘내 왕이시여, 저는 왕의 종입니다. 전에는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겼으나 이제는 왕을 섬기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친구 후새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이후 압살롬의 신임을 얻은 후새의 계획으로 다윗은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사무엘하 15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