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의 BibleTime 사역은 재소자들에 대한 특별한 소명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교도소 사역에 열심을 냈습니다.

선교사님은 재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성경이라고 믿고 국가로부터 BibleTime 성경읽기 프로그램을 교화과정으로 승인받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완독한 재소자들에게는 공식기관에서 발행하는 완독 증서를 발행해주고 완독자가 많을수록 관련 공무원들에게는 승급의 기회를 주도록 했습니다.
재소자들은 사회에 복귀해서 직업을 구할 때도 혜택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출소한 재소자가 먼 거리에서 선교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왜 왔느냐는 선교사님의 질문에 "감사해서요."라고 입을 연 재소자는 교도소에 있을 때 처음으로 성경을 완독했고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성경을 계속 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헛수고라고 말했던 2년간의 사역의 열매가 선교사님 앞에 보인 것입니다.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면 천국에서 잔치가 열립니다. 말씀과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아프리카 케냐 박찬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