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세련되어지고 있지만, 양들은 풀을 먹지 않는 상황”
원바디-들소리신문 성경읽기운동 캠페인 ①
양승록 기자 | dsr123@daum.net
[1584호] 승인 2016.01.11 09:25:25

본지는 성경읽기운동에 주력하고 있는 원바디와 함께 2016년 생명 가진 모든 이들이 말씀으로 살아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려 합니다. 한 달에 2천원이면 누구든지 매일의 양식이 담긴 말씀을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영의 양식을 선물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대신하여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싣는 순서
1. 성경 읽기의 기적의 역사, 오늘에 이어진다.
2. 성경 읽기로 기적을 부른다(간증)-1
3. 성경 읽기로 기적을 부른다(간증)-2
4. 원바디의 성경읽기 사역 현장 속으로

[사진] 쿠바의 아이들이 원바디의 <바이블 타임>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때 전 세계 복음의 통로가 되었던 유럽 교회의 모습은 화려했지만 점점 예배당에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지금은 디스코텍과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고 있다.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은 어떤가? 2015년 6월 26일,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었고, 공립학교에 동성결혼 교육이 강제화 되고 있으며, 대학 진학 후 80퍼센트 이상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한국, 그러나 현재 청소년 복음화율은 3~5퍼센트다. 한국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버렸다. ‘한때 주님을 따르던 백성들이 왜 이토록 빨리 주님을 떠나는 것인가?’, ‘복음은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하는가? 복음의 능력이 사라진 것인가?’라는 물음을 갖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을 떠났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면 70%의 성도들이 일주일에 단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거나, 35%의 성도는 아예 성경을 전혀 읽지 않고 있다. 우리의 설교는 세련되고 사역은 고도화되고 있지만, 양들은 풀을 먹지 않고 있다.

대중이 성경을 읽도록 돕는 것에 비밀이 있다. 국가적인 부흥은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성도들이 직접 성경을 읽을 때 가능하다. 그렇다. 요한복음 6:63절 말씀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으로 기도하고 간절히 사모하더라도, 우리 영혼에 장작 곧 하나님 말씀을 쌓지 않으면, 성령께서 마음껏 역사하실 수 없고, 우리 영혼도 생기를 잃게 된다.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 일하시고, 말씀의 테두리 안에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도자들 중에는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고백한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이 그랬다. 또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성경 없이는 세계를 올바르게 다스릴 수 없다”고 말했으며. 영국의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은 “나는 확신을 가지고 성경이라는 반석을 의지한다”고 고백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성경의 사람’으로도 불린다. 그는 성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성경만 읽기로 작정했다. 그의 설교, 편지, 일기들은 성경말씀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읽기를 넘어서 삶에 적용하고 실천에 온 힘을 쏟아낸 사람이었다.

한국에도 이런 분이 적지 않다. 길선주 목사는 한국인 최초 목사 7명 가운데 한 분인데, 그는 구약 30독, 신약 100독, 요한계시록은 1만 독 이상 했을 정도였다. 그는 3·1 운동 33인 민족대표로 투옥되었을 때도, 낮에는 성경을 읽고 밤에는 요한계시록을 암송하며 기도했다.

또한 깡패에서 최고의 부흥사가 된 김익두 목사는 회심 후 세례받기까지 매일 목욕하고 성경을 읽었다. 신약성경을 100번 읽고 세례를 받았다. 평생 구약 100독, 신약 1,000독 이상을 했다.

성경을 한 개인이 직접 읽었을 때 그 열매는 자신의 십자가 복음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남은 물론이거니와 가정에서는 자녀의 신앙교육으로 믿음이 계승되고, 교회적으로는 경건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복음전파와 국가부흥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성경 번역가 위클리프는 “성경번역에 많은 자원이 투입 되었지만 성경은 사람들의 서랍과 장롱에 처박힌 채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탄했으며, 리서치회사인 바나그룹에서는 “여자 성경, 남자 성경, 아이들 성경, 스마트폰 성경 등 많은 성경이 나왔지만, 실제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숫자는 증가하지 않았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우리는 어떠한가. 교회, 직장, 집에 성경책은 여러 권 있지만 실제로 내가 곱씹어 읽는 성경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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